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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듣다가네생각이나서

과거를 탓하지 않는 연습 과거를 탓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오늘을 살아가는 일에 몰입하는 중입니다. 부디 불어오는 찬바람만큼조금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책 중에서 더보기
슬픈 순간이에요 친절을 보냈더니 부당함으로 포장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친절은 거래나 투자 같은 게 아니라 선물 같은 거잖아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그런 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배려를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차가운 태도는 정말 견디기 어려워요. 인간관계 속에서 계산하고 싶지 않지만 수를 세어보아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기는 것 같아요. 내 친절이 상대방에게 아무렇지 않게 내던져지거나 의무로 받아들여질 때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슬픈 순간이에요. 의심 없이 내어주는 일이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건 말이지요. 책 중에서 더보기
진짜 사랑을 하게 될 거에요 의심 없이 모든 걸 내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나요. 앞뒤를 가리지 않고, 좌우를 계산하지 않게 하는 그런 사람이요. 너무 행복해서 이 순간이 언젠가 끝을 맞이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마저 들게 하는 그런 사람과 진짜 사랑을 하게 될 거에요. 반드시 우리 모두 그렇게 됩니다. 책 중에서 더보기
잘 할 수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그 일,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무엇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고민해본 적 있나요?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몰라서 흔들린 적 있나요? 이런저런 고민만 잔뜩 하다가 정해진 기한 내에 결과물을 완성하지 못하고 포기했던 적 있나요?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리저리 갈등하는 사이에 흘러가는 시간의 양이 너무 많아요. 고민은 충분히 하되, 그 과정 안에서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잘 할 수 있어요. 해낼 수 있고요. 책 에서 더보기
사랑이었습니다. 긴 밤. 그리워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었을 때 즈음, 한참을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결국 또 당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지우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넘쳐서, 미련하게 끌어안고 있는 것들 투성이네요. 그렇게 마음이 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멈춘 그곳에 조심스레 당신의 이름을 적고 나니, 사랑이었습니다. 책 중에서 더보기
나는 이제 네가 없이도 함께하자는 약속이 이렇게 가벼운 것이라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당신을 적당한 깊이만큼만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내가 전부라는 말이 듣기에만 좋은 말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지 않았더라면. 나는 당신에게 적절한 수준으로만 집중할 수 있었을까요. 전후 사정 가지리 않고 퍼붓듯 쏟아지던 당신에 대한 마음이 마침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이제 당신이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책 중에서 더보기
너의 마음을 잃고 난 후 아깝지 않습니다. 그 사람과 나의 영역을 나누는 일은 무의미했습니다. 이미 잔뜩 물들어 버려서 경계가 모호해진 지 오래된 일이었습니다. 함께 만든 공간이 나누어지는 일은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딱 하나의 조각이 빠졌다고 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질 줄 몰랐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잃고 난 후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책 중에서 더보기
이게 제 행복의 첫걸음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마음이 많은 걸 망가뜨렸던 거 같아요. 한참을 부러워하다가 그 마음이 질투로 둔갑하면, 비교라는 늪에 빠져 그 사람도 미워하고 나도 사랑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고 나니 남은 건 이리저리 깎아내려져 내린 내 마음뿐이었습니다. 감정의 밑바닥을 보고 나서야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겠더라고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 이게 제 행복의 첫걸음이었습니다 책 중에서 더보기
소모된 감정만큼 내 마음도 모든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최선을 다하는 동안 내가 잔뜩 멍이 들었어요. 다른 걸 지키려다가 가장 소중한 걸 도보지 못한 것이지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한 만큼 나 자신과의 거리도 충분히 좁혀나갔어야 햇습니다. 소모된 감정만큼 내 마음도 닳아버린 것이지요. 이제는 나를 한참 안아주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나말고는 그걸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내가 대견한 오늘입니다. 책 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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