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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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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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타인의 사소한 비난에도 쉽게 좌절하며 상처받는다. 사소한 걱정을 대단한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미리 걱정하고, 가끔으 난를 좀먹는 듯한 불안과 우울에 사로잡히기도 하낟. 누군가 나에 대해 칭찬하면, 시키지 않아도 나의 단점들을 늘어놓으며 시원하게 나를 깎아내린다. 또 가끔은 나를 회화화하여 상황을 웃기려 하거나, 무슨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내가 무슨'이라는 단서를 붙이기도 한다. 결국 나는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책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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